제주 한화꿈에그린
부동산시장의 블루칩으로 주목 받는 제주도가 늘어나는 인구유입 대비 주택보급률이 현저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.
1일 국가통계포털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올해 1~9월 전국 17개 시·도 중 전출인구보다 전입인구가 더 많았던 인구유입지역은 경기·세종·충북·충남·제주 등 5개 지역이다.
대규모 택지개발과 교통망의 발달로 경기 및 충청도 인근으로 인구가 몰리는 가운데 남부지방에서는 제주도가 유일하게 꾸준한 인구유입을 기록 중이다.
제주도의 2009년 순이동인구는 -1015명으로 2003년부터 7년 연속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더 많은 인구 유출지역이다. 하지만 2010년 순이동인구 437명으로 인구가 유입되기 시작해 ▲2011년 2343명 ▲2012년 4876명 ▲2013년 7823명 ▲2014년 1만1112명 ▲2015년 1만4257명 ▲2016년 1만4632명으로 매년 인구유입이 크게 증가했다.
반면 제주도의 늘어나는 인구유입 대비 주택보급률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. 국토교통부의 신주택보급률(2015년)에 따르면 제주도의 주택보급률은 100.69%로 서울(95.99%) 경기(98.72%)에 이어 세번째로 주택 보급률이 낮았다.
이는 제주도와 같이 인구유입이 크게 늘어난 세종(123.11%), 충북(111.23%), 충남(108.32%)을 비롯해 지방 평균 주택 보급률인 106.53%보다 낮은 수치다.